책 처분을 한다는 친구 집에 가서 들고온 책 '원포더머니'. 집에 쌓아두기만 했다가 책도 작으니 가볍게 읽어볼까 하고 읽기 시작했다.

왜 진작 읽지 않았을까 살짝 후회하면서, 역시 책에서 손을 뗄 수 없었다.

직장을 잃은 30대 여성, 스테파니 플럼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당장 먹고 살 일이 없는 스테파니는 친척의 사무실에서 사람을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으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우연히 현상금 사냥꾼이 되는 스테파니 플럼.

총 한 번 잡아본 적 없는 스테파니지만 '성깔' 하나만은 타고난 스테파니 플럼, 겁이 나도 무작정 들이대고 보는 성격이다. 좌충우돌 늘 실수 투성이이지만 시간이 거듭될수록 성숙해져 가는 어찌보면 뻔한 이야기. 하지만 뻔한 이야기일지라도 흥미를 이끄는 건 순전히 작가의 힘이다.

스테파니가 잡아야하는 첫 범인은 조 모렐리라는 형사로,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멋진 바람둥이로 스테파니의 동창이기도 한데,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아니 너무나 매력적인 조 모렐리를 잡는 과정은 가슴 떨릴 정도로 흥미진진하다. 전형적인 나쁜 남자인 조 모렐리만 나타나면 푹 빠져드는 걸 보면 나쁜 남자는 여자의 로망이긴한가 보다.

시원한 여름에 딱 어울리는 책.


- 2009년 45번째 책

원 포 더 머니 - 8점
자넷 에바노비치 지음, 류이연 옮김/시공사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8/05 12:37 2009/08/05 12:37

TRACKBACK :: http://playholic.net/trackback/244

◀ Prev 1  ...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 354  Next ▶
BLOG main image
플레이홀릭
플레이홀릭, 말 그대로 저는 노는 것에 중독돼 있습니다. 보다 행복하고, 즐겁게 노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할까요? http://twitter.com/Meinkampf
by 임지

카테고리

전체 (354)
어제 (119)
오늘 (77)
내일 (73)
그리고.. (66)
  • 900098
  • 22315
Tatter & Media textcube get rss
임지'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atter &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