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우유'라고 하는 영양 만점의 굴. 굴은 9월부터 12월이 제철이다.
클레오파트라와 시저, 나폴레옹 등 유명 인사들이 즐겨 먹었다는 굴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해산물 중 하나이다.
바다 내음 가득한 굴은 바다 향기를 느끼며 싱싱함을 씹을 수 있는 대표적인 해산물이다.
굴하면 빼놓을 수 없는 청정해역 통영을 다녀왔다.
조용하면서도 파란 바다는 겨울임에도 춥기보다는 시원함을 전해줬다. 깨끗한 바다라 해산물도 풍부한 것이리라.
통영은 우리나라 굴의 80%를 생산해낸다. 그래서 겨울, 통영을 찾는다고 하면 으레 굴을 떠올린다.
통영의 거제-한산만 해역은 해외로의 수출이 허락된 대표적인 굴 양식장이다.
배를 타고 바다 한복판에 포진한 굴 양식장을 구경했다.
너무 아름다워서 입이 벌어지는 바다 풍경에 일렬로 늘어선 굴 양식장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비록 바다 밑은 볼 수 없었지만 그 아래에는 탐스러운 굴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을 터였다.
사실 이번 통영을 방문하기 전까지만 해도 굴 양식이라는 것은 인위적으로 굴을 키우는 것이라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양식이라 하면 인위적으로 사료 등을 먹여 키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굴 양식은 굴의 어린포자를 석화껍질에 붙이는 채묘 작업 후, 굴이 자라기 좋은 통영의 바다에서 6개월 정도 자라게 한 뒤 채취하는 방식이다.
굴은 주로 플랑크톤을 먹는데, 그것이 풍부한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이렇게 자란 굴은 다른 곳에서 나는 굴보다 크기도 크고, 통통해 식감이 좋다.
그래서 사람들이 굳이 통영의 굴을 찾고, 또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수출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푸른 바다와 싱싱한 굴이 있는 통영, 겨울 여행의 시작점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