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예기치 않은 곳에서
불쑥 아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제주에 사는 내가
서울에 사는 아는 사람을 만난다거나

연고 없는 곳으로 떠난 여행에서
만나는 아는 사람.

지하철이나 버스,
우연히 들른 술집에서 마주치는 아는 사람.

심지어는 이 나라의 반대편으로 여행을 갔다가도
아는 사람을 만난다.

그때마다 드는 생각은
"세상 참 좁구나"라는
새삼스러울 것 없는 명제.

그러다 생기는 의문 하나.

그렇게 돌아다니는 데도
왜 정작 만나고 싶은 사람은
만나지 못하는 걸까..?

그 수많은 우연 중에
왜 내가 그토록 원하는
우연은 찾아오지 않는 걸까..

참 우스운 '좁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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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23:48 2007/11/0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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