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에 대처하는 법

오늘/야스락야스락 2008/01/16 17:45 Posted by 임지

악플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연예인이나 정치인 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블로거들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악플로 인해 마음의 상처도 받고, 의기소침해 지면서 힘들어 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악플에 너무 많이 시달려서 이제는 조금 초연해졌는데,
가끔씩 화가 치밀 때도 있습니다.

뭐 이 블로그야 워낙 댓글이 안달리는 블로그인지라 열이 안받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예전 기자 시절에는 무수히도 많은 악플에 시달렸습니다.
노동 전문 기자였던 지라 그닥 많은 관심을 받지도 않았는 데, 파업만 했다 하면 웬 악플들이 수백, 수천개씩 붙는지..

특히 아시아나는 과연 손해를 보았을까라는 기사를 썼을 때가 최다의 악플을 받았을 때였습니다. 너도 기자냐는 기본이었고, 노조에서 돈을 받았다는 둥, 뭐라는 둥 일일이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댓글들을 읽으면서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인신 공격은 기본이고, 사실 확인을 하지도 않고, 잘못된 정보를 담고 있으면서도 아주 당당히 댓글을 남겼던 사람들에게는.. 내가 이 글을 쓴 기자라면서 일일이 답글을 남기고 싶기도 했습니다.

글을 쓰기 위한 제 노력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았고, 더 열심히 취재하고 글을 써야겠다라는 제 의지를 꺾어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악플 때문에 기사를 쓰지 않고, 기자라는 직업을 때려치울 수는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 뒤로는 리플을 아예 안볼 수는 없는 노릇이고, 악플이 달리면 '그래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알았어'하고 넘어갑니다. 말도 안되는 악플을 단 사람에게는 '이런 무식한 놈 같으니'라고 혼자 내뱉고, 또 그냥 무시합니다.

악플에 일희일비 하지 말자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주로 논리적인 헛점을 짚는 사람보다는 그저 자기 자신과 생각이 맞지 않아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비판 때문에 기분이 나빠서 글을 남기더군요.(물론 모두 다 그렇지는 않지만..)

그저 무시하세요. 무시하시고, 그때그때 열받는다면 저처럼 그때그때 악플러에게 혼자 욕하면서 푸세요. 쌓아둬봐야 건강에만 나쁩니다.

악플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저는 악플에 상처 별로 안받아 본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그럼 제가 얼마나 열받았었는지 당시 제가 썼던 글도 소개합니다. 찾아보니 나오네요. ^^;;

정확히 2005년 8월3일, '네티즌이 무섭다'라는 제목으로 쓴 감정적인 글입니다. (보실 분만 보세요)

more..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8/01/16 17:45 2008/01/16 17:45
TAG

TRACKBACK :: http://playholic.net/trackback/62

◀ Prev 1  ... 306 307 308 309 310 311 312 313 314  ... 354  Next ▶
BLOG main image
플레이홀릭
플레이홀릭, 말 그대로 저는 노는 것에 중독돼 있습니다. 보다 행복하고, 즐겁게 노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할까요? http://twitter.com/Meinkampf
by 임지

카테고리

전체 (354)
어제 (119)
오늘 (77)
내일 (73)
그리고.. (66)
  • 864050
  • 76517
Tatter & Media textcube get rss
임지'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atter &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