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슨 글을 쓸까, 고민하고 있는데, 갑자기 윗집에서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우는 소리가 남자분인 것 같은데, 대체 무슨 일 때문에 우는 것일까요?
남자들이 우는 소리를 들으면,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어릴적 벽 너머로 들리는 아버지의 울음 소리에 잠자다 깨어 몰래 운적이 많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때는 아버지가 왜 우는 지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이제야 조금 아버지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얼마 전 서울에 올라갔을 때도 아버지가 우는 모습을 보고 내려왔는 데, 다행히 그 눈물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뒤 그간 과정에 대한 눈물이었기에 그나마 마음이 놓였습니다.
어쩌면 저도 누군가를 울게 만들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눈물을 닦아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되는 밤입니다..